[코로나19]서울시, 스마트기술 활용한 비상 재택근무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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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3-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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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원격근무 인프라 SVPN 용량 1만명 확대…재택근무 범위도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서울시 선제적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가 코로나19 심각에 따른 청사폐쇄 상황 발생 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 재택근무 인프라인 SVPN을 확대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SVPN과 같은 재택근무 인프라를 기반으로 재택근무 범위도 확대한다.

SVPN(Smart Seoul Virtual Private Network)이란 온라인 원격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외부에서 사무실과 같이 행정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하도록 인터넷 회선을 암호화한 통신망 보안솔루션이다. 시청 사무실 밖에서 내부 행정시스템에 접속할 때 SVPN을 통해 접속하면 해킹, 바이러스 등 외부의 침입을 차단하고 높은 수준의 사이버 보안을 유지한 채 업무를 할 수 있다.

그간 SVPN은 500명 규모의 인원을 수용하는 용량이었으나, 이번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시청사를 폐쇄하는 비상상황을 대비해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용량을 대폭 늘렸다.

SVPN과 같은 재택근무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한 실질적인 재택근무제 참여도 확대해 나간다. 먼저 서울시 스마트도시 정책을 총괄 추진하는 스마트도시정책관 소속 전 직원의 90% 이상(186명)이 지난 4일부터 교대형으로 참여해 재택근무 실행 모델을 마련 중이다. 또한 9일부터 부서별 실정에 맞춰 재택근무 참여 범위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며, 시청 직원 뿐만 아니라 서울디지털재단을 비롯한 서울시 투자출연기관도 재택근무를 확대 도입 중에 있다.

한편 시는 재택근무 이외에도 대중교통 시설의 혼잡도를 줄여 밀접접촉을 통한 코로나 감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필수인력을 제외한 70% 이상의 공무원이 오전 10시 출근하고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지속 시행 중이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한 시점임에 따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재택근무·원격회의 활성화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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