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오르테가, 박재범에게 시비 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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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3-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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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재범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박재범과 이종격투기(UFC)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 사이에 시비가 오간 가운데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다.

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고 박재범이 말했다"고 전했다.

시비는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벌어졌다.

헬와니 기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사이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이 '그렇다'고 하자 오르테가가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헬와니 기자에 따르면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 삼았다고 말했다.

오르테가와 정찬성은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맞붙을 계획이었으나 오르테가가 십자인대를 다쳐 두 사람의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정찬성은 한 외신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나한테 이미 한 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고, 정찬성의 소속사 AOMG의 대표인 박재범이 이 발언을 통역했다.

이에 대해 오르테가는 "정찬성은 물론 그 말을 통역한 박재범도 만나면 때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내 경기에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그런데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라. 부상과 도망가는 건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OMG 측은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건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 조치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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