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페이스북, 당분간 자사 서비스에서 리브라 이용 막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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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3-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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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규모 1조달러…불법거래는 1.1%”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인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총 1조달러이고, 그 가운데 불법거래는 1.1% 수준이다.

체인널리시스는 “작년에는 가상자산 도입율과 활용사례가 늘어난 반면 불법 거래는 줄어들었다”며 “이 같은 변화를 통해 현재 가장자산 산업이 다크넷 시장 비중이 컸던 초기보다 훨씬 건전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체인널리시스는 “새로 생성된 코인 대부분이 거래소로 들어간다”면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를 70일 앞두고 있다. 채굴자가 보상으로 받은 토큰을 모두 거래소로 보내더라도 부족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토큰포스트, 가상자산 뉴스(NEWS) 출금 지원 개시

국내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가 전 세계 언론사 중 최초로 가상자산 ‘뉴스(NEWS)’ 토큰의 출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뉴스 토큰은 블록체인 기반 미디어 플랫폼 퍼블리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다.

뉴스 토큰 출금은 토큰포스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신이 보유한 뉴스 가운데 출금 수량을 입력하고, 이오스(EOS) 지갑 주소와 데스티네이션 태그(메모)를 입력하면 된다. 뉴스 출금은 현재 EOS 지갑에서만 지원한다.

토큰포스트는 앞서 2018년 3월에 자체 가상자산 뉴스(구 TPC)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언론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연합체 퍼블리시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 김석진 전 후오비코리아 상무이사, 덱스코 신임 대표이사 선임

한국디지털거래소가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 덱스코(DEXKO)는 김석진 전 후오비 코리아 상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석진 CEO는 키움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을 거쳤고, 국내증권사 최초로 국민연금 해외투자 주문에 대한 수탁 계약을 체결한 금융 전문가이다. 2017년 12월 후오비 코리아에 합류한 이후 거래소 운영본부장, 거래소 신사업기획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상무이사까지 역임했다.

앞으로 김 CEO는 국내외 거래소 비즈니스 강화 및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확장해 비즈니스 수익성과 성장성에 집중할 미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CEO는 “덱스코(DEXKO)의 리브랜딩을 준비하면서 시스템 기능 고도화, 신규 서비스 론칭,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 등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 당분간 자사 서비스에서 리브라 이용 막는다

페이스북이 각국 정부의 규제를 고려해 리브라 관련 전략을 수정할 계획이란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개인정보침해 관련 이슈를 감안해 리브라를 발행해도 한동안 페이스북 관련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

페이스북 내부 사정에 정통한 3명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내로 리브라 출시를 강행한다. 하지만 각국 정부로부터 규제가 계속됨에 따라 리브라 사용처를 리브라 협회가 구축한 전용 서비스로만 한정하고 페이스북 관련 서비스에선 당분간 이용할 수 없게 할 계획이다.

이는 수시로 개인정보침해 논란이 불거진 페이스북이 리브라까지 갖게 되면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규제 당국의 발언을 의식한 정책이다.

또한 당초 페이스북은 리브라용 전자지갑 서비스인 캘리브라를 리브라 발행에 맞춰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리브라 협회 내부의 목소리를 감안해 캘리브라 출시 시기를 다소 늦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캘리브라는 별도의 앱과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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