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생활치료센터 10개소, 1180명 입소…향후 4000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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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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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대응 현황 및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는 8일 오전 10시 기준 1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총 1180명이 입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충남‧충북지역 생활치료센터 10개소에 전일 대비 71명이 추가됐다. 이 중 한 명은 복통으로 인해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충북대구2센터(제천 소재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와 대구2센터(경북대학교 기숙사)가 개소함에 따라 660명의 경증 환자가 새로 입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들 중 1‧2차 검체 채취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최초로 퇴소하는 완치자들이 나왔다. 이들은 경증 환자들이 처음으로 입소했던 대구1센터(중앙교육연수원) 입소자 24명과 경북대구2센터(농협교육원) 입소자 12명 등 총 36명으로 이날 오후 퇴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완치자로 퇴소한 환자들의 명단을 관내 보건소로 통보해 퇴소 후에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환자가 퇴소한 객실은 소독과 검역을 철저히 실시한 후 추가로 경증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입소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정된 10곳의 생활치료센터에 의사 41명, 간호사 6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 총 171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됐다. 또한 추가로 한림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센터에 입소한 경증 확진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오는 9일에는 충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와 경북대구7 생활치료센터(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설치될 예정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생활치료센터의 입소 정원은 약 2500명 수준”이라며 “향후 4000명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계속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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