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 코로나19에 결국 영상회의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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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0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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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6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의 한국인에 대한 입국규제 강화 조치에 대응한 상응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한일 양국 정부 간 제8차 수출관리 정책 대화가 영상회의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8차 수출관리 정책 대화를 오는 10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양측은 이를 영상회의 형식으로 변경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는 일본이 지난해 7월 1일 단행한 수출규제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양국 수출관리당국의 국장급 회의다.

산업부는 전날까지만 해도 “현재까지는 변동이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회의 개최를 나흘 앞두고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상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일 양국이 상호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잇달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5일 한국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를 2주간 지정된 장소에서 머물도록 하는 사실상 격리 조치를 발표했으며, 자국민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한국 방문이나 여행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오는 9일부터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처와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한다는 내용의 조치를 6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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