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코로나19 극복에 '전사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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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3-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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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사진=LG전자 제공]



LG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총력 지원한다.

LG는 절박한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지키고 돌보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가장 필요한 방호복 등 보호장구, 생필품, 건강관리 가전제품, 업무연락용 휴대폰 등을 긴급히 확보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경북 구미의 550실 규모 직원 기숙사와 울진의 연수원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키로 한 데 이은 조치다.

구체적으로 LG는 의료용 방호복 1만벌과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지원한다. 방호복 등 보호장구가 부족해 자칫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환자를 돌보는 데 의료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보호장구는 LG상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긴급히 확보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현장 의료진의 불편을 덜어줄 소용량 생수와 휴대용 세면도구, 소독제품을 3월 한달간 매주 공급하기로 했다.

생수의 경우 현장에 주로 비치되어 있는 대용량 제품은 의료진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500mℓ 이하의 소용량 제품을 지원한다.

이동이 잦고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은 형편을 살펴 휴대용 세면도구 세트와 함께 병원 소독을 위한 락스 등 소독 제품도 전달한다.

LG전자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건강관리 가전제품 지원에도 나섰다. 건조기는 잦은 세탁이 필요한 의료가운이나 수술복을 빨리 건조시켜 착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의료진의 긴급 업무 연락 및 환자 상담용 휴대폰이 부족한 상황에 따라 대구시 등을 통해 임대폰 100대 및 통신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LG는 지주회사 ㈜LG 및 계열사 CSR팀으로 상시지원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같은 코로나19 관련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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