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천지, 120억원 기부…“생활치료센터 마련도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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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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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120억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신천지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원(대구지회 100억원‧중앙회 20억원)을 기부했다”며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경북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신천지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신천지는 “신속하게 시설을 마련해 병실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물적 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지난 2일 오후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민과 정부에 사과했다. 그는 “정말 면목이 없다. (국민) 여러분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겠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었는데 (우리가) 미처 못 했다. 바쁜 시기에 정부 당국에서 우리 교회를 위해서 이와 같이 노력해주시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시설이 모두 폐쇄돼 협조하기 어렵다는 등 신천지를 향한 각종 지적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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