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폐쇄’ 은평성모병원…“재개원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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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3-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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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휴진한 은평성모병원.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잠정 폐쇄됐던 서울 은평성모병원이 재개원을 준비하고 있다.

4일 의료계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은평성모병원은 현재 서울시와 병원 폐쇄를 종료하고 진료를 재개하기 위한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1일 은평성모병원에서 환자 이송업무 담당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로 확진됨에 따라 응급실과 외래진료실 등을 잠정 폐쇄했다.

이후 은평성모병원은 병원 전체를 소독하는 한편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교직원, 입원환자, 협력업체 등 병원 내 모든 사람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의사 212명, 간호사 1069명, 행정 및 의료지원인력 455명, 입원 환자 483명, 보호자 및 간병인 79명, 협력업체 427명 등 총 2725명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은평성모병원은 추가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상황에서 재개원을 준비 중”이라며 “감염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정리가 되면 서울시에서 재개원을 최종 허가하는 절차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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