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원시, '6명 확진' 생명샘교회 전수조사...확진자 동선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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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3-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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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생명샘교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이 교회는 지금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6명 발생한 곳이다.

3일 수원시는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영통구 망포동에 있는 '생명샘교회'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에 긴급 방역 소독을 할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까지 생명샘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관계자와 신도 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교회와 협력해 교인 및 그 가족 등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검체 채취와 자가격리 등을 조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회는 상황종료 시까지 자진폐쇄를 결정하고 이 기간에 교회 내부와 주변 방역 소독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49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수원시에서만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생명샘교회'에 다니는 화성시 2번째 확진자나 오산시 1번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생명샘교회'와 관련된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주경제DB]


다음은 수원시가 공개한 '수원시 13번째 확진자' 동선이다. 이동 경로는 확진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돼 이후 수정될 수 있다. 

(2월 25일, 화) 외출시 마스크 착용, 근무시 마스크 및 라텍스 장갑 착용
- 05:30~14:00 편의점 근무, 도보로 출퇴근
- 05:45 개업 예배, 이후 편의점 내 아침식사 (‘생명샘교회’ 관계자 및 신도 등 10명)

(2월 26일, 수) 외출시 마스크 착용, 근무시 마스크 및 라텍스 장갑 착용
- 06:00~15:00 편의점 근무, 도보로 출퇴근
- 09:00 본사 직원들 내방
- 21:30~22:00 편의점 근무

(2월 27일, 목) 외출시 마스크 착용, 근무시 마스크 및 라텍스 장갑 착용
- 06:00~14:00 편의점 근무, 도보로 출퇴근
- 16:30~21:00 편의점 근무

(2월 28일, 금) 외출시 마스크 착용, 근무시 마스크 및 라텍스 장갑 착용
- 06:00~14:00 편의점 근무, 도보로 출퇴근
- 16:30~21:00 편의점 근무

(2월 29일, 토)
- 주말이어서 근무 않고 쉼
- 14:00 ‘오산시 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 받고, 이후 자가격리
- 16:00 영통구보건소 방역소독

(3월 1일, 일) 외출시 마스크 착용
- 16:40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자차로 방문, 검체 채취 및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3월 2일, 월)
- 02:45 검사결과 '양성' 판정
- 10:00 영통구보건소 구급차량으로 성남시의료원 이송, 격리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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