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화천군수,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경기부양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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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0-03-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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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 지역 상경기 바닥...“모든 노력으로 지역경제 살리겠다”

 

최문순 화천군수 [사진=박종석 기자]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지역경제가 ‘최악의 위기’에 몰렸다며 경기부양대책을 긴급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 군수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에 군장병 외출·외박 전면 금지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해 지역 경기 부양대책을 긴급히 수립하라”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현재 강원도 화천군의 지역경제는 산천어축제의 흥행 부진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차갑게 식어있다.

특히 군장병 외출·외박 전면 통제가 장기화되자 지역 상인과 주민들의 한숨도 길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화천군은 지난 2일 오전 군청에서 최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 전략에 나섰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아직 겨울철이 끝나지 않았지만, 최근 기후 상황에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자체사업 일제 조기착공 검토에 들어갔다.

자체사업에는 지역 건설장비와 근로자, 지역업체 생산 물품을 규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유관기관에는 이 같은 내용을 전파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의회에도 예년보다 이른 3월 초에 1차 추경을 편성해 상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 최 군수는 최근의 위기상황에 “지난 수십 년간 지금처럼 지역 상경기가 바닥을 넘어 지하로까지 추락하고 있었던 적은 없었다”라며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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