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우디·요르단도 뚫렸다...바이러스 중동 전역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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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3-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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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강력 봉쇄에도 이란 여행력 사우디인 1명 확진

  • 이란서 확진자 전일비 65% 늘어 1501명...사망자 66명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내전국을 제외하면 중동 지역 전역이 코로나19 감염권에 들었다.

2일(현지시간) 사우디 보건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최근 이란을 들렀다가 바레인을 거쳐 입국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5년 전 메르스 악몽을 겪은 사우디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메카 성지순례 금지 등 외부와 교류를 차단하는 강력한 봉쇄 작전을 펼쳤지만 바이러스 유입을 완전히 막지는 못했다.

요르단에서는 지난달 이탈리아를 여행했던 요르단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내전으로 인해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시리아와 예멘을 제외한 중동 12개국 전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동 전체 확진자는 2일 1693명으로 하루 전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절대 다수는 중동의 코로나19 거점 이란에서 발생했다.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2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501명으로 전날보다 523명 증가했다. 사망자도 12명 늘어 66명이 됐다.

아울러 중동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은 이란을 다녀오거나 이들과 접촉한 이력이 있는 이들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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