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홍빈, 샤이니·인피니트 비하 사과 "생각 짧았다…탈퇴하라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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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3-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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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스 홍빈이 그룹 샤이니·인피니트를 비하한 것에 관해 사과했다.

최근 홍빈은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술방송'(음주 방송)을 진행하던 중 그룹 샤이니와 인피니트를 비하해 논란이 일었다.

홍빈은 '술방송'을 진행, 음악을 듣던 중 샤이니 '에브리바디'가 재생되자 인상을 쓰며 "누가 밴드 음악에 이딴 아이돌 음악을 끼얹어. 허접하게"라고 말했다.

그룹 빅스 홍빈[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또 다른 방송에서는 인피니트 '내꺼하자' 안무를 언급 "나였으면 안무가 때렸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네티즌들이 지적하며 사과를 요청하자 홍빈은 1일 오전 5시 30분께 인터넷 개인 생방송을 통해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2시간여 진행된 방송에서 홍빈은 게임 관련한 인터넷 방송과 본업인 아이돌 활동을 구분하려고 해왔는데 음주 상태에서 이런 실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비하하려고 한 얘기가 아니었다. 제 발언에 실수가 있던 게 맞다. 죄송하다. 모든것을 조심해야 한다. 생각이 짧았다. 실수다.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줬다. 모든 게 제 잘못이 맞다.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홍빈은 "일부분을 봤을 때는 문제가 있다. 일부분이 아니라 방송쪽의 전반을 보고 이야기 하려했다. 단편적인 모습이 아니라 전체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부분을 보면 발언을 잘못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방송 도중 소속사 직원이 찾아와 방송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홍빈은 다시 카메라에 앉아 "이럴거면 팀에서 나가라는 말을 들었다. 맞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것 같다. 팀이 나가라고 하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희 팀은 욕하지 말아달라. 제가 잘못한 것이지 팀이 잘못한 것은 아니다"며 당부하기도 했다.

2012년 빅스 멤버로 데뷔한 홍빈은 1년전부터 트위치에서 '콩비니'라는 닉네임으로 개인 생방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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