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서울 서대문구 '동선조사팀' 가동, 확진자 세부 동선 추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영관 기자
입력 2020-02-29 16: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코로나19 관련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추적을 위해 자체적인 동선조사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자체 동선조사팀은 감사, 전산정보, 운전 분야 직원 16명을 4인 1조로 편성해 하루에 1개 조씩 관내 확진자의 상세 이동 경로를 조사한다. 동시다발적 상황이 발생하면 업무 분장에 따라 2~4개 조가 동시 투입된다.

다만 이 팀은 역학조사관에게 주어지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확인 등의 권한은 없다. 이에 따라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현장 탐문, 이동 시뮬레이션,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진행한다.

구는 특히 불법 주정차 단속, 방범, 공공청사 관리, 재난 감시 등을 위해 구청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하는 CCTV 2495대를 활용하고 있다. 이 팀의 조사 결과는 역학조사관이나 의료진의 최종 결정에 근거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대처를 위한 큰 흐름을 관리하고 지역에서의 세밀한 부분은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쪽으로 감염병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