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남권 현장]포항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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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2-2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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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체채취 10분 안에 가능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운영.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포항의료원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탄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라이브스루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등에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하며, 선별진료소까지 차를 몰고 온 시민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포항시는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남·북구보건소를 제외한 기존의 선별진료소 3개소를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로 통합한다.

포항시는 기존의 선별진료소에서는 한 사람을 검사하고 나면 진료소를 소독해야하기 때문에 검체채취시간이 길었지만 새로운 방식의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를 가동함에 따라 30분 이상 걸리던 검체채취시간이 10분 정도로 대폭 줄어들어 2~3시간씩 기다리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개인차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 내 대기자 간의 감염을 차단해 의료진도 훨씬 안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전화로 전화해 사전예약한 후 통보받은 시간대에 방문하면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검사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 설치로 증가하는 검사 수요를 충족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지역사회로의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의료원은 지난 20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부족한 감염병 환자 전담치료병실을 추가로 확보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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