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정부도 뚫렸다…세종·대구청사서 공무원 감염 사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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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2-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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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부청사, 대구지방합동청사 소속 공무원 확진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정부부처에서도 확진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28일 세종정부청사에 있는 인사혁신처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27일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후 2시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정부청사에는 보건복지부가, 인근 오송에는 질병관리본부가 있다. 코로나19와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방역 컨트롤타워가 뚫렸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이 근무하는 인사혁신처 건물은 청사 인근 별도의 건물에 위치해 부처간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직원은 최근 중앙부처와 협업이 없는 직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합동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 인사혁신처에 이은 두번째 공무원 확진 사례다.

이날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대곡동 대구지방합동청사 2층에 입주해 있는 법무부 서부준법지원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의 자녀가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자 이 직원도 검사를 진행해 양성 결과를 받았다.

본부는 사무실 직원들은 자가격리하고 해당 사무실은 긴급 소독을 실시했다. 식당 및 비상계단, 엘리베이터, 로비 등 공용 공간 및 주요 이동 동선에 대하여도 소독을 완료했다.

현재 대구지방합동청사관리소는 청사 내 CCTV 등을 통해 해당직원의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해당 기관과 협조해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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