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코로나19 공포 확산에 '우르르'...상하이종합 2900선 붕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0-02-28 16: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선전성분 4.80%↓ 창업판 5.7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이자 중국 증시도 하루 만에 급락장을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02포인트(3.71%) 폭락한 288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53.24포인트(4.80%) 급락한 1만980.77로 장을 마감했으며, 창업판지수도 125.15포인트(5.70%) 크게 하락한 2071.57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326억, 6968억 위안으로, 8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넘어서고 있다.  

업종별로 전자IT(-7.47%), 조선(-6.98%), 전자(-6.73%), 비행기(-6.72%), 발전설비(-6.62%), 유리(-5.58%), 자동차(-5.47%), 자동차(-5.47%), 화공(-5.46%), 환경보호(-5.38%), 개발구(-5.26%), 제지(-5.23%), 미디어엔터테인먼트(-5.17%), 석탄(-4.98%), 농임목어업(-4.83%), 교통운수(-4.59%), 가구(-4.49%), 교통운수(-4.59%), 가구(-4.49%), 금융(-4.41%), 부동산(-4.26%), 식품(-4.11%), 전력(-4.02%), 철강(-4.02%), 호텔관광(-3.94%), 시멘트(-3.62%), 주류(-3.58%), 가전(-3.32%), 석유(-2.34%), 바이오제약(-2.33%), 차신주(-1.99%), 방직(-1.91%) 등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19 공포로 '도미노'처럼 무너지자 이날 중국 증시도 급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90.95포인트(4.42%) 급락한 2만5766.64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역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또 뉴욕증시 전반을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7.63포인트(4.42%) 내린 2,978.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14.29포인트(4.61%) 하락한 8,566.48에 각각 마감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적지 않은 가운데 미국 본토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9일 발표 예정인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불안감도 악재로 작용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2월 중국 제조업 PMI가 사상 최저 수준인 38.8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66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1% 상승했다는 것이다. 환율이 내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