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중기·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1500억원 투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상철 기자
입력 2020-02-28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중소기업에게 3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8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중소기업 정책’ 브리핑에서 “1차로 2500억원을 신규로 지원했고, 여기에 더해 2조9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이달 13일부터 25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책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중기부는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으로 1조6800억원을 마련했다.

여기에 추경을 통해 1조2200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1차 정책자금 중 소상공인 대상 경영안정자금으로 200억원을 마련했다. 그러나 13~27일 기간 신청접수가 2만4206건, 1조2478억원이나 몰렸다. 하루에 평균 1134억원이 신청된 셈이다.

이에 1차 200억원을 기금변경을 통해 2차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추경(3차)에서 9200억원을 더 투입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규모는 1~3차 총 1조4200억원으로 확대된다.

대출금리도 현행 1.75%에서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하해 1.5%로 지원한다.

또 지역신보 특례보증을 당초 1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10배 확대한다.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에 한해 지역신보 기보증한도(2억원)를 폐지한다.

정책자금 신청이 오래 걸린다는 현장의 애로사항으로 인해 다음달 6일부터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정책자금 확인서’ 온라인 발급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역신보 보증심사 시 업력과 신용등급에 따라 전체 건수의 75%는 현장실사를 생략한다.

중소기업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 대폭 늘린다.

1차 250억원을 마련한 중기부는 2차 3000억원, 3차 3000억원 등 총 6000억원을 추가한다. 지원한도도 기존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린다.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에겐 1200억원의 자금을 별도로 배정했다.

만기연장도 매출감소 증빙 없이 신속히 지원한다.

매출채권보험 규모를 2조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보험료는 10% 인하하고, 관할구역 내 중소기업 보험료를 50% 지원하는 자치단체와 업무협력을 늘리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중소 병·의원, 영화관, 프랜차이즈업종, 공연 연관업 등 피해 전 업종으로 확대했다. 교육서비스업은 입시학원을 제외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