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탈락' 민주 유승희, 재심 요구…"권리당원·일반인 투표 인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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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2-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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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 결과에 많은 의혹…경선 불복은 아니야"

제21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공천 배제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당의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1차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당에 재심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투표 결과에 대해 많은 의혹을 갖고 있다"며 "제가 가진 의혹에 대해 당에 정식으로 이의신청을 하고 재심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권리당원·일반인 투표 결과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며 "저에 대한 당원과 주민들의 신뢰와 믿음에 비해 너무나 왜곡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후보에게 패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유 의원은 개표 결과 권리당원·일반인 투표에서 김 후보가 각각 64%·62%, 자신이 36%·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단연코 (현역 의원) 하위 20%도 아니다"라며 "코로나를 이유로 갑자기 투표 참관을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유 의원은 "재심은 당이 후보에게 보장하는 정상적 절차"라며 "결코 경선 불복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 총선후보 경선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후보에게 패해 공천에서 탈락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당에 재심을 요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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