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文대통령, ‘마스크 대란’에 “공급 물량 충분…국민 체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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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2-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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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부총리 정례보고 받아…‘체감’ 단어 세 차례 언급

  • 洪 “약국·농협·우체국 등 통해 차질 없이 공급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의료원에서 파견의료진(오른쪽 사복입은 두명) 등과 대화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유완식 원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 “(국민의) 체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코로나19 경제상황 및 대책에 관해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마스크 수출 제한 조치로 공급 물량은 충분히 확보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가 국민 개개인 손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면서 “마스크를 정부가 구입해서 확실히 전달한다는 것을 국민이 분명히 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스크가 마트에 있는지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일정 기간은 실제로 국민이 체감할 조치를 취해 달라”면서 “필요할 때 살 수 있다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해 달라. 체감이 되게 대응을 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물량 확보 문제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에게 약국 등에 가면 언제든지 마스크가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체감’이라는 단어를 세 번이나 언급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을 통해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며 “기재부 1차관이 매일 체크하기 시작했는데 일일점검을 해서 국민이 현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늘부터 더 속도를 내서 챙기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제 코로나19 대응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부로선 할 수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해야, 그런 강력한 모습을 보면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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