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허리 중견기업…5년간 6000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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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2-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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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전문기업 50개, 지역대표 중견기업 100개 육성

  • 수출액 1200억 달러 달성 추진

정부가 산업계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을 5년 간 6000개로 늘리고 수출액도 1200억 달러로 목표를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회 중견기업 정책위원회를 통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2020~2024)을 발표하면서 이런 내용을 강조했다. 기본계획은 중견기업법에 근거한 5년 단위 계획이다.

핵심내용은 크게 3가지로 △산업‧지역 내 선도역할 강화 △맞춤형 성장전략 △정책 인프라 고도화 등이다.

중견기업의 선도역할 강화를 위해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전문기업(50개)‧지역대표 중견(100개) 육성을 계획했다. 주력산업으로는 미래차와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헬스, 기계 등을 겨냥했다. 이 외에도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수출지원에도 정부가 도울 방침이다.

맞춤형 성장전략은 기술역량을 개발하고 인재 확보에 중점을 뒀다. 중견기업 전용의 우수기술연구소를 100개 육성하고 차세대 핵심기술은 공동기획에 나선다. 또 인력확보를 위해 10개 대학에 중견취업형 석·박사 과정 운영도 추진한다.

신사업에 위험부담을 느끼는 중견기업을 위해서 신사업 발굴부터 사업화전략 수립까지 전단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을 위한 법·제도 등 정책기반도 확충한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 신사업 투자 등 관점에서 현행 법령을 전수 조사하여 관계부처 공동으로 '성장걸림돌 개선 로드맵'을 올해 안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또 중견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법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중견기업법을 상시법인 중견기업기본법으로 전환 추진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견기업은 산업경쟁력 강화 및 대·중소기업과의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허리층으로, 독보적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중견기업 육성이 시급하다"라며 "이번에 마련된 2차 기본계획을 통해 혁신역량과 잠재력을 가진 중견기업이 흔들리지 않는 산업강국 실현과 국가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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