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힘보태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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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2-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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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품 지원부터 헌혈, 자금 지원까지 나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기업들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

25일 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에 위니아 세탁기 100대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시에서 의료기관과 가족 단위 격리대상의 위생환경이 중요해짐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위니아딤채의 설명이다. 세탁기는 대구시 지역민과 의료시설·방역 단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위니아딤채가 대구시에 기증한 세탁기 100대 모습.[사진=위니아딤채 제공]

공기 제균 청정기 제조업체 웰리스는 어려움을 겪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 훠선산 병원에 공기 제균 청정기 182대를 기증했다. 훠선산 병원은 코로나19 환자의 집중 치료를 위해 중국 정부가 1000개 병상 규모로 설립한 병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마스크 100만개와 방호복 1만벌을 포함해 3000 위안(약51억원)을 지원했다. 포스코도 중국 우한 지역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 현지 조달이 어려운 600만 위안(약 10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혈액수급이 어려워지자 팔을 걷어붙인 곳도 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지난 19일 단체 헌혈에 나섰다. 헌혈 버스를 사내로 불러 임직원 700여 명이 참여했다.

코오롱그룹도 지난 25일 임직원들이 함께 모은 헌혈증 50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지난해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내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헌혈증을 모았다.

이 밖에도 대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지원에 나서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협력사들에 2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LG전자도 코로나19가 협력사의 원재료 수급과 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수시로 확인하며 마스크 공급, 항공 운송비 지원 등 협력사가 긴박하게 필요로 하는 부분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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