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외국 보건전문가 "한국 검사속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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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2-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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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 5000명 검사에 "상당한 진단 역량"

국외 보건 전문가들이 한국 보건당국의 빠른 코로나19 검사 처리 속도와 규모에 연일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처(FDA) 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스콧 고틀립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질병관리본부(질본)의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보고에 대해 호평을 내리고 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의 통계 자료를 두고 보고 내용이 매우 상세하다고 평가했다. 또 거의 2만 명에 대해 검사를 해냈다면서 "상당한 진단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4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추가 확진 및 사망자 현황을 소개하면서 "일본은 이만큼 많이 검사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전체 (확진자) 숫자 대비 감염의 연결고리가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높다"면서 "일본이 거대한 전염병 확산의 '거점(핫스폿)'일 수 있다"는 의혹을 내놓았다. 또 "일본은 겨우 1500명 정도 검사했다"면서 크루즈 승선자를 제외하고도 국내 확진자가 상당수라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의 보건 분야 담당 기자인 데이비드 림 역시 트위터에 "한국은 2만7852명을 검사했다"며 "놀라운 역량이며, 미국은 아직 갖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올렸다.

세계적인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전문가인 마리온 쿠프먼스 네덜란드 에라스마수의대 바이러스과학부 과장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 보건당국의 검사 건수와 확진자 건수와 관련된 내용을 트윗에 올리면서 "한국 검사실의 능력이라니…우아!"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사진=캡처]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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