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코로나19 공포 지속...亞증시 혼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20-02-25 16: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日증시, '코로나19'에 짓눌린 패닉 장세...닛케이 3.34%↓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이하 코로나19) 공포에 전날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투자심리가 다시 냉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81.33포인트(3.34%) 하락한 2만2605.4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55.74포인트(3.33%) 내린 1618.26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확산 범위가 중국 국경을 넘어 일본, 우리나라, 이란, 이탈리아 등으로 넓어지면서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팬데믹(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강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8포인트(0.60%) 하락한 3013.05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83.71포인트(0.71%) 상승한 1만1856.08로 장을 마감했으며, 창업판지수도 23.34포인트(1.03%) 오른 2287.31로 장을 닫았다.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전날 미국 증시는 폭락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대로 감소한 것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7658명, 사망자는 266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 확진자가 508명, 사망자는 71명 늘었다.

후베이 외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는 9명에 불과했다. 한 자릿수대로 줄어든 건 위건위가 공식적으로 확진자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중국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됐지만 전세계 확진자수는 2000명은 넘어섰다. 그동안 한 자릿수에 머물던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229명으로 늘었으며 이란에서는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한편, 홍콩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9.28포인트(0.22%) 올린 2만6880선을 가리키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