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증장애인 시설 ‘예천 극락마을’ 의료진 확진…정부,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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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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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예천 극락마을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며 “입소자들과 거주시설에 있는 이들에 대한 전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북 상주시는 이날 예천군 소재 중증장애인 시설인 극락마을에서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종사자가 많은 이들을 돌봤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진행되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예천 극락마을 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에 대한 전수조사와 감염경로 확인 등의 조치가 실시하는 한편, 또 복지, 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집단시설, 의료기관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시설관리와 감염관리 강화해 중증환자 발생하거나 사망자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이행하겠다는 것을 말한 바 있다”며 “그런 대책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코호트(Cohort) 격리를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정 본부장은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해 무조건 코호트 격리를 하진 않는다. 상황 따라 적절한 격리 방법 이용해야 한다”며 “환자 등을 병원과 적절한 격리시설로 옮겨 격리해야 하는데 일괄적으로 코호트 하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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