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외교차관 "한국發 입국제한 확대되지 않도록 내일 각국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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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2-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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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영 차관, 정세균 국무총리 기자간담회서 언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최근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한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24일 "그런 조치가 가급적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최선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의 기자간담회에 참석, "내일(25일) 서울의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을 외교부에 모아 우리 정부가 취하는 조치의 내용, 협조와 당부 등을 다시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국가는 이스라엘과 바레인, 요르단, 키리바시, 사모아, 미국령 사모아 등 총 6개국이다. 더불어 투르크메니스탄 등 9개 국가가 한국인에 대해 자가격리를 시행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등 입국 제한을 강화했다.

조 차관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직후 '한국 정부가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고 조기 수습 의지가 있다'는 점을 각 주재국에 설명하도록 전 공관에 지시했다"면서 "'입국 제한 등 과도한 조치가 있어서는 곤란하다. 과도한 조치를 취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지난해 9월 27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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