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무료 교육…내달 3일까지 50명 모집

현재까지 752명 배출…영농경력자·농업관련자격증 등 서울시민 누구나 가능

서울시가 도시농업전문가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에 참여할 시민 50명을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청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신청서와 경력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50명의 대상자는 다음 달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교육을 받게 되며, 전 과정이 무료로 운영된다.

관련 서류는 내달 3일 오후 5시시까지 농업기술센터 시민교육팀으로 제출해야 하고, 이메일, 방문접수, 우편접수(등기우편만 가능하며, 마감일시까지 도착분에 한함)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해서 접수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10일 오후 3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과정은 도시농업전문가로서 활동하는데 필요한 도시농업의 이해와 중요성, 토양과 비료, 작물별 친환경 재배기술, 병해충 관리, 텃밭채소 재배, 실내원예 등의 농업이론과 기술로 구성, 운영된다. 교육과정의 80%이상 참여 및 교육과정 이수 시험에서 기준 점수를 획득한 교육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은 서울시민으로서 농업계학교 출신자, 농업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경영체 등록한 영농경력자(3년 이상), 농업관련교육 50시간(사이버교육 100시간)이상 이수자, 서울시 소재 농업관련기관 또는 농업관련 단체 근무 경력자 등 농업관련 경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2012년 서울시 도시농업 원년선포 이후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5기 75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 후 학교텃밭와 도시농부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거나 도시농업박람회·각종 전시회에서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도맡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시민교육팀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농업 리더를 양성하여 향후 도시농업 기술을 보급할 자원봉사자와 멘토로 활용하고자 이번 과정을 개설하였다.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농업관련 경력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도시농업 전문가로 활동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