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文대통령, 오늘 수보회의서 ‘방역’ 강조…‘범 의학계 간담회’ 형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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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2-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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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경란 감염학회 이사장 등 의료계 전문가 10명 참석…의견 청취

  • 靑, 3실장 회의 ‘코로나19 대응 전략회의’로 전환…내일부터 가동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치료와 방역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범 의학계 전문가 단체 간담회’ 형태로 진행된다.

간담회에는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동현 한국역학회 회장 △허탁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김성란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회장 △엄중식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책이사 △정희진 대한항균요법학회 부회장 △최은화 대한소아감염학회 부회장 △김상일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실무TF장‧이희영 실무TF‧최영준 간사 등 10명의 감염병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대한감염·학회 등 11개 학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진료, 검사, 임상 경험 관련해 조언과 자문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감염병 관련 의료계 인사들을 불러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수보회의는 문 대통령이 전날 위기 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뒤 처음 열리는 회의다.

최근 문 대통령은 ‘방역’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판단, ‘경제 활력’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말 새 대규모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만큼 방역과 국민 안전에 초점을 맞춰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3실장 회의를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 대응 전략회의’로 공식화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경보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면서 “청와대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체제로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일 아침 진행됐던 ‘일일상황관회의’는 계속해서 유지한다. 이 관계자는 “사실상 코로나19 대응 3실장 회의를 코로나 19 대응 전략회의로 공식화해 내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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