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러시아·이란의 美 대선 개입 좌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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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2-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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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선거에 관여하지 말라" 잇단 메시지...구체적 정황은 언급 없어

  • 연말 北 '충격적 실제행동'...트럼프 "적대적 행동 땐 모든 것 잃을 것"

미국 백악관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을 거론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 북한 등 우리를 해치려 하는 누구도 우리 대선에 끼어들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는 자국에 가장 유리한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미국 선거에 영향을 주고 싶어 한다"며 "우리 선거에 끼어들려는 그 누구에게든지 간단한 메시지를 갖고 있다. 우리의 민주 선거에 관여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16년 러시아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미국 대선에 개입한 사례를 들며, 올해 대선에서도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도우려 한다는 의혹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그는 북한 등의 선거 개입 가능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황을 설명하진 않았다.

작년 말 북한이 노동당 전원 회의를 통해 공언한 새 전략무기 공개와 '충격적 실제 행동'이 미국 대선 과정에 연계한 압박 카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선거에 개입하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는 공개 발언을 하며 자신의 재선에 영향을 줄 만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위터로는 "북한이 적대적 행동을 할 경우 사실상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등의 미국 대선 관여 가능성을 공개 경고한 바 있다. 당시 하원 청문회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을 거론하면서 북한과 중국, 이란이 이를 모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ABC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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