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홍콩 코로나19 확진자 7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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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2-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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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당에서 감염된 확진자만 4명... 대규모 감염 우려 커져

홍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74명으로 늘었다.

23일 홍콩명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홍콩에서는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35세 남성과, 62세 남성, 80세 여성, 76세 여성 등이다. 이로써 홍콩의 누적 확진자는 74명이 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두 여성은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에 있는 복혜정사 라는 불당에서 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 불당에서는 96세 여성과 70세 여성이 감염된 바 있어 이 불당에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 불당에는 방문자 기록이 없어 추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홍콩 보건 당국은 복혜정사를 방문한 사람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전세기를 통해 데려온 홍콩인 승객들로 인해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크루즈선 내 홍콩인 승객은 총 364명이었는데, 홍콩 정부는 전날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전세기로 총 208명을 데려왔다.

이들은 홍콩에 돌아오자마자 포탄 지역에 있는 신축 공공 임대 아파트에 격리됐으며, 14일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면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홍콩 정부는 크루즈선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홍콩인 70명과 이들과 밀접하게 접촉한 30명 등은 데려오지 않았다.

마스크 사려고 줄 선 홍콩 시민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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