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주 격리 아버지는 음성인데…부산 첫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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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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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 코로나19 병상 확보.[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은 10세 남성(20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 기존 확진자와 별다른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2주간 격리됐던 아버지 등 부모는 모두 ‘음성’이었으나 자신만 감염자로 확진됐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아버지는 충남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동안 한 번도 유증상을 호소한 적이 없다”며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확진자의 아버지는 지난 16일 격리 해제돼 부산 동래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날부터 아버지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21일 오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 남성은 해외 여행경력이 없고, 부산을 벗어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2주간 격리된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22일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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