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올해 청렴공직문화조성 확산 고삐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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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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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8급 이하직원들로 ‘청렴지기’를 새롭게 선정하고, 부시장과 부서장이 대면한 채 토론하는 ‘부서장과의 청렴 톡(Talk)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올해 청렴공직문화 확산에 다시 고삐를 죈다.

시는 지난해까지는 중간관리자인 6급을 쳥렴지기로 지정했지만 올해는 8급 이하 직원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참신하면서도 좀 더 새롭고 신선한 사고로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부서별 1명씩 총 96명을 청렴지기로 선정, 내달 출범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청렴지기는 청렴시책발굴과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행동강령 개정사항 전파, 부서에 걸맞은 반부패 제도 개선과 청렴구호 제정 등에 솔선하게 된다.

또 청렴캠페인 참여와 관련 정책 의견수렴 및 개선사항 건의, 각종 비리행위 발견 시 신고의무도 지게 된다.

시는 청렴지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5월 중에는 이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서장과의 청렴 톡(Talk)’을 3월중 운영할 계획이다.

부시장이 부서장들을 만나 자유스런 분위기 속에 토론하는 방식으로 먼저 시 본청 34개 부서장들이 참여하는 청렴 톡을 3일 첫 개최하고, 사업소와 양 구청이 5일, 31개 동장들을 대상으로 9일 각각 자리를 마련한다.

간부공무원들 간의 토론자리인 만큼, 청렴은 물론 부당한 업무지시나 권한남용 등의 갑질행위 타파, 예산의 부당한 집행 개선, 변화하는 조직 환경에 대한 효과적 대처방안 그리고 신·구세대 간 창의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토론의 핵심이 된다.

한편 최 시장은 “공직자로서의 청렴은 숙명이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덕목”이라며, 직원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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