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짜파구리’에 군침?…다이어터를 위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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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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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5mc 제공]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달성한 가운데 영화 속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도 주목받고 있다. 짜파구리의 명확한 레시피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생충 팬들이 각자 나름의 레시피를 인터넷에 공유한다.

하지만 짜파구리의 칼로리 양은 만만하지 않다고 한다. 식이조절을 하는 이들은 어느 정도 레시피 조정이 필요하다.

짜파게티 한 봉지, 너구리 한 봉지, 쇠고기를 넣어 만드는 일반적인 레시피대로 짜파구리를 먹는다면 한 끼 칼로리가 1200킬로칼로리(kcal)가 넘는다. 고칼로리 음식으로 대표되는 일반적인 라면(약 500kcal)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짜파게티(140g)에 610kcal, 너구리(120g)에 510kcal, 그리고 기생충 짜파구리에 빠질 수 없는 쇠고기(채끝등심 100g당 126kcal)까지 곁들이니 꽤나 고칼로리인 것이다.

영양전문가들은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채소면, 쇠고기 등심 아랫부분 등 다른 레시피를 추천했다.

전은복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영양사는 “호박면, 당근면, 팽이버섯면 등 채소로 만든 면으로 짜파구리 면을 대체하면 칼로리는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영양사에 따르면, 쇠고기 부채살(100g당 192kcal) 보다 채끝등심(100g당 126kcal)을 선택하는 게 좋다. 채끝등심은 고기 조직이 굵고 왕성하며, 지방도 적당히 섞여 있어 연한 부위로 꼽힌다. 쇠고기 등심 아랫부분에 붙은 부위로 지방이 적어 다른 소고기 부위보다는 열량이 다소 낮다. 쇠고기가 먹고 싶은 다이어터라면 택할만한 부위라는 설명이다.

저염식 식단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스도 3분의 1 정도로 줄여 색감을 표현하는 정도로만 활용한다.

전 영양사는 “개인의 선호에 따라 당근, 양파, 파, 버섯 등을 추가하면 나트륨 배설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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