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4일 바른미래당 대표 사퇴...“평당원으로 백의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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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2-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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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9월 2일 이후 1년 5개월 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오는 24일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손 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일부로 당 대표를 사임하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대표는 “저와 바른미래당은 2월 24일자로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의 퇴진은 지난 2018년 9월 2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앞서 이날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은 각당의 현 지도부가 모두 사퇴하는 것을 전제로 오는 24일까지 합당하기로 합의했다.

손 대표는 “지난 2월 초 이찬열 의원의 탈당으로 국고보조금 수령에 차질이 생겨 급작스레 3당 합당을 추진하게 돼 사실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의 기호가 3번이 될지 4번이 될지 20번이 될지 몰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당원들을 생각하면 제가 생각하는 원칙만 붙들고 꼼작못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대표직 사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3당의 합당과 대표직 사퇴를 밝힌 뒤 취재진과 주먹을 부딪히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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