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49명…신천지‧대남병원 연관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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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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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번 확진자 청도 대남병원 방문 확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보건당국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49명 확진자의 경우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이들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2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오전 9시 기준 총 확진자는 82명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이 새로 확인한 환자 36명 중 35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35명 중 28명은 31번 확진자가 다니던 신천지대구교회 발생 사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2명은 청도 소재 의료기관인 청도 대남병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타 5명은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49명의 경우 신천지대구교회 및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며 “31번 확진자가 2월 초 청도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당시 청도 대남병원 등과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도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했다면, 가급적 대외활동을 삼가고 집안에 머무는 것을 권고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 1339에 문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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