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생충 버프 끝났나 바른손·바른손이앤에이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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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2-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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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소식으로 급등세를 이어오던 바른손과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가 하락세다. 바른손이앤에이는 기생충 제작사로 알려져 있고 바른손은 바른손이앤에이의 계열사다.

주가 하락은 전환사채 발행을 앞두고 오버행 물량에 대한 부담감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련주 부각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9.54%하락한 3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바른손은 4.80% 내린 5160원을 기록중이다.

한편 지난 13일 ‘원아시아브이엘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원아시아브이엘)'는 바른손이앤에이에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원아시아브이엘은 2017년 바른손이앤에이에 43억원을 전환사채(CB)로 투자한 바 있다.

2018년 바른손에 10억원을 CB로 투자한 ‘주식회사 비티씨인베스트먼트’도 같은 날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 영화가 대박을 기록하자 이들 두 회사 주가가 급등했고, 전환가액의 두 배 가까이 오르자 서둘러 청구권리를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손이앤에이의 전환물량은 219만7240주며, 오는 27일 상장 예정이다. 실제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공시일 다음날인 14일 18.16%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만주 이상의 주식이 한꺼번에 매도물량으로 풀릴 경우 주가 급락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바른손의 전환물량은 49만1400주다. 24일 상장된다. 전량 장내 매도가 이뤄진다면 바른손 역시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감독과 배우들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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