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영업익 3780억…전년 比 1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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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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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매출 1조1285억…창사 이래 최대 매출

  • 램시마SC, 트룩시마 등 주요제품 이익 증가에 기여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조1285억원, 영업이익 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64억원(14.9%), 영업이익은 393억원(11.6%)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글로벌 출시 확대와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의 실적 개선을 꼽았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의 피사주사형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론칭과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미국 론칭 등에 힘입어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질환치료제 ‘고덱스’ 등을 비롯한 제품의 매출 증대도 한몫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램시마SC, 트룩시마 위주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외주 CMO(의약품위탁생산) 도입과 바이오시밀러 임상물질 생산 등 성장 동력 확보 과정에서 발생한 원가율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유럽시장의 안정화와 미국시장 출시 제품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직판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럽시장에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가 59%, 트룩시마가 39%, 허쥬마가 18%의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램시마(인플렉트라, 화이자 판매)가 지난해 10월 미국 최대 사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 등재되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TEVA 판매) 역시 미국 론칭 2개월 만에 점유율이 상승하며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해당 관계자는 “올해 3월 론칭을 앞두고 있는 허쥬마(TEVA 판매)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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