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노킹’ 없는 고급유 ‘카젠’ 리뉴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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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20-02-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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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KAZEN)’의 성능을 개선해 새로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옥탄가를 업계 최고 수준인 100 이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휘발유는 옥탄가가 높을수록 차량 엔진에 주는 부담이 줄어든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휘발유가 정상적으로 연소되지 않으면 엔진룸을 망치로 두드리는 것 같은 소리가 발생하는 ‘노킹 현상’이 발생하는데 고출력 수입차는 고급휘발유를 써야 이런 현상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옥탄가가 94 이상인 경우 고급휘발유로 분류되는데 카젠의 옥탄가는 100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현대오일뱅크는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150여 개인 카젠 취급점(사진)을 올해 연말까지 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년 내에 현재 10%대인 국내 고급 휘발유 시장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정했다.

최근 고급휘발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88만 배럴에서 지난해 135만 배럴로 연평균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는 7805만 배럴에서 8148만 배럴로 연평균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입차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고급휘발유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3월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에 입체광고물을 설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가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을 재출시했다.[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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