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금태섭, 왜 청년 두려워하나"…김해영 "청년정신 실현 자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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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2-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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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서울 강서갑에 도전하는 김남국 변호사가 19일 금 의원을 향해 "비겁하게 '조국수호' 프레임 뒤에 숨지 말라.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말씀하신대로 정말 '조국수호'로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면 경선에서 국민들이 심판해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일부 언론에서 만들어낸 허구적 프레임과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개혁, 정말 무엇이 옳은 것인지 겸허하게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승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혈혈단신 아무 것도 없는 청년의 자유로운 도전을 받아달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선언해달라"고 했다.

금 의원은 전날 '조국백서'의 필자로 참여한 김 변호사의 출마와 관련, "우리 당을 위해서 제가 막아내야 한다.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며 "강서갑이 19대 총선의 노원갑이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금 의원은 '막겠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해서 당의 공천을 받고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변호사를 언급, "스스로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정신을 실현해 왔는지 물어보라"고 일침했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정치는 나이 젊은 사람이 하는 정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생물학적 나이보다 중요한 건 청년정신"이라고 했다.

그는 "청년정치란 기득권이나 사회 통념에 비판적으로 도전하는 용기를 보여주는 정치라고 정의하고 싶다"며 "이것은 민주당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의 핵심"이라고 했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더드림 청년지원단 기자간담회에서 김해영 단장 (최고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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