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000억원 규모 후순위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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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2-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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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후순위채는 10년 만기 3700억원, 15년 만기 300억원이다. 금리는 각각 2.21%, 2.26%다. 15년 만기 후순위채권을 발행한 것은 금융지주 계열로는 처음이다. KB금융은 당초 3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모집예정금액의 2.2배(6600억원)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하며 최종 발행금액이 증액됐다.

특히 우호적이지 않은 최근 시장 상황에서도 충분한 유효 수요를 확보해 10년 만기 후순위채는 '국고채 10년+60bp(1bp=0.01%포인트)', 15년 만기 후순위채는 '국고채 10년+65bp'의 스프레드로 발행됐다. 이는 금융지주 계열상 역대 최저 스프레드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KB금융의 BIS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48%에서 14.64%로 16bp 개선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은 선제적인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BIS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본 관리와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시장 신뢰를 쌓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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