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사상 첫 6300선 돌파…삼전·SK하닉·현대차 최고가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전날 6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육천피 시대'를 연 지 하루만에 6300선을 넘어섰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관련 우려가 잦아든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가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7포인트(0.61%) 오른 6121.03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11억원, 1조242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2조1107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0.34%), KB금융(-1.43%)은 하락했으나 삼성전자(7.13%), SK하이닉스(7.96%), 현대차(6.47%), LG에너지솔루션(0.23%), SK스퀘어(4.95%), 삼성바이오로직스(2.20%), 기아(5.05%), 두산에너빌리티(0.58%)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가 6~7%의 높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21만9000원, SK하이닉스는 109만9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 역시 61만80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봤을 때 전기전자(6.63%), 제조(4.90%), 기계·장비(4.56%)는 상승한 반면 음식료·담배(-3.59%), 종이·목재(-2.91%), 비금속(-2.32%)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90포인트(1.97%) 오른 1188.15에 마감했다. 지수는 10.90포인트(0.94%) 오른 1176.15에 출발해 오전에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928억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1억원, 13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5.14%), 알테오젠(0.25%), 에코프로비엠(1.62%), 삼천당제약(29.85%), 레인보우로보틱스(11.68%), 에이비엘바이오(1.97%), 코오롱티슈진(10.53%), 리노공업(9.88%), 케어젠(3.79%)이 상승한 반면 HLB(-0.19%)는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 지수도 이에 반응해 전기전자 및 전력 등 AI 인프라 관련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앤트로픽이 AI로 인한 산업 잠식 우려를 진정시킨 이후 엔비디아 실적이 확인되며 A I관련 리스크는 단기적으로 일단락되는 흐름"이라면서도 "국내 증시는 AI 수혜 업종 중심으로 쏠림이 강화되고 있어 수급 및 단기 과열 신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3.6원 내린 1425.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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