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9번 확진자 감염경로 오리무중…종로노인종합복지관, 기원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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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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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력 없고, 확진자 접촉 없는 방역망 밖 확진자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보건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29번 확진자의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기원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오후 2시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29번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닌 정부방역체계 밖에서 발생한 확진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9번 확진자의 감염원인 조사를 위해 환자의 증상 발현일 이전 2주간(1월 20일~2월 4일)의 행적을 토대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환자는 증상 발현일 이전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기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 이용자 등을 중심으로 의심 증상 여부와 해외 여행력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개된 29번 확진자의 동선은 다음과 같다. 지난 5일 14시 50분경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지봉로 61-1)을 방문했으며, 15시 1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종로 326)을 방문했다. 15시 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지봉로 29)도 방문했다.

6일은 현재 이동 경로를 확인 중이며, 7일에는 14시 20분 경 신중호내과의원을 한번 더 방문했다. 8일 11시 30분경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또 한 차례 방문했으며, 11시 4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지봉로 37-1)을 방문했다.

9일은 이동 경로를 확인 중이며, 10일에는 9시 50분경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또 방문하고, 10시 15분경 보람약국을 방문했다. 11일도 역시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

12일 10시 50분경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또 방문한 뒤 11시 5분경 봄약국을 방문했다. 13~14일은 이동 경로를 확인 중이며, 15일도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한 뒤 오전 11시 45분명 고려대안암병원을 방문했다. 16시경 코로나19가 의심돼 음압격리실로 이동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고 16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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