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29번 확진자, 발열‧호흡기‧해외여행력無 ‘가슴통증’만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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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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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응급센터의 측면 출입문이 통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엿새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응급실 내원 당시 별다른 증상 없이 가슴통증만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고려대 안암병원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29번 확진자(82‧남성‧한국인)는 전날 오전 11시 45분경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도착했다.

이 확진자는 당시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없었으며, 해외 여행력도 없어 선별진료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진행한 후 의료진 소견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다음날 새벽 1시 40분께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국내에선 지난 10일 28번 확진자가 나온 뒤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8명 가운데서는 9명(1‧2‧3‧4‧7‧8‧11‧17‧22번 확진자)이 완치 판정을 받고 8명이 퇴원했다. 1명(22번 확진자)은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퇴원은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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