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부양책 기대감에 상하이종합 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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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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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48%↑ 창업판 0.2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타격을 상쇄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14일 중국증시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3포인트(0.38%) 상승한 2917.01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1.99포인트(0.48%) 오른 1만916.31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62포인트(0.22%) 상승한 2069.2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080, 504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농임목어업(1.66%), 농약·화학비료(1.53%), 시멘트(1.53%), 항공기제조(1.44%), 금융(1.28%), 방직기계(1.12%), 전자기기(1.09%) 화공(0.88%), 전자IT(0.77%), 비철금속(0.76%), 부동산(0.75%), 석탄(0.51%), 방직(0.45%), 기계(0.29%), 교통운수(0.29%)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석유(-0.98%), 환경보호(-0.84%), 조선(-0.71%),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4%), 자동차(-0.4%), 주류(-0.33%), 의료기기(-0.27%), 발전설비(-0.2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의 상승세는 중국 당국의 부양책 기대감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다. 전날 중국 후베이성이 코로나19 확진자 집계 기준을 바꾸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 시장에 타격을 안긴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전날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반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경제 발전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증시로 들어가는 외국인 자금을 일컫는 '북상자금'(北上資金)은 이날 70억800만 위안(약 1조1862억원)에 달했다. 훙더기금(泓德基金)연구소의 친이(秦毅) 소장은 "외국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히려 2900선의 상하이종합지수가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 지금이 최근 큰 폭 하락한 중국 증시의 투자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84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8%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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