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신종코로나 이슈 해소 기대감에 강세… 장중 225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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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2-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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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250포인트를 돌파하며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31%) 오른 2245.33을 기록중이다.

전 거래일 대비 7.34포인트(0.33%) 오른 2245.72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외국인의 매입이 유입되면서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전날 미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완화 기대감과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시사, 실적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영향이 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완화 및 개별 기업 호재성 재료에 의해 상승했다"며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신규 환자수 증가폭이 2월 5일 하루 4000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자 바이러스 확산 우려 완화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세계보건 기구(WHO) 또한 안정화 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중국 제약업체도 길리어드사이언스 약품을 이용해 치료약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한 점도 공포감을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 위축시 자산 매입을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과 개별 기업들이 실적 호전과 투자의견 상향 조정 등을 기반으로 강세를 보인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업종이 1%대의 상승세를 기록중이고 종이목재, 제조업, 기계, 음식료업, 의약품, 은행, 화학이 상승중이고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셀트리온이 오름세며,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현대차 등은 하락중이다.

서 연구원은 "그동안 주식시장 상승을 제한했던 신종 코로나 이슈가 완화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가운데 확진자 수 증가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세계 보건기구 또한 신종 코로나 확진자 사례가 안정화 되고 있다고 발표하자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오늘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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