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작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1060억원으로 전년比 54%↑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20-02-13 08: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교원그룹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함께 성장 모멘텀 강화, 새로운 먹거리 발굴 등 경영 혁신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13일 교원그룹은 2019년 매출액 1조4560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53.8% 증가한 수치다.

소비 침체와 학령인구 감소 등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R&D 투자와 경영 혁신 등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룹 차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스타트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수익성 확대에 주력한 것도 한몫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스마트 교육상품으로 대표되는 에듀(EDU) 사업과 웰스(Wells) 렌탈 사업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에듀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4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78% 높아졌다. 에듀사업의 경우 '레드펜 AI수학', '레드펜 코딩' 등 에듀테크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교육상품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웰스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非)교육사업부문의 성장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웰스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꾀하며 판매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렌탈 누적 70만을 달성했다. 매출액 또한 전년대비 37% 상승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교원그룹은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 강화를 위한 '뉴 교원 프로젝트'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점 추진 과제로 △에듀테크 선도를 위한 인공지능(AI) 중심의 콘텐츠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신(新)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1조7000억원으로 수립했다. 비(非)교육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려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AI와 디지털 전환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AI기술 기반의 상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고도화를 통한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며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드는 준비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인 '마켓85' 등 신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플랫폼 비즈니스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독형 큐레이션 교육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상품화 추진으로 미디어 채널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템을 계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베트남 사업 안정화를 꾀하며 주변 아세안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웰스의 경우 베트남 정수기 빌트인 시장을 지속 공략하며,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한다. 라인업 또한 정수기 외 공기청정기, 뷰티기기 등을 추가로 선보인다.

[사진=교원그룹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