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수정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고수정이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인을 영원히 기억하겠다. 명복을 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수정에 네티즌들은 그의 데뷔작과 필모그래피를 찾아보는 등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고 고수정은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로 데뷔했다. 극 중 지은탁(김고은 분)의 주위를 맴돌던 귀신 4인방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청순한 외모와 단단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 친구의 추도식에서 추도문을 낭독하는 장면 등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남산, 청계천 등 서울 곳곳을 누비며 기존 작품들과 달리 밝은 이미지의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지난 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유족의 뜻대로 장례와 발인식은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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