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0’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코로나19’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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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2-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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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 연기…메가 스토어만 계획대로 14일부터 진행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S20’ 오프라인 마케팅을 고심 중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오프라인 매장 활용을 보류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갤럭시 시리즈 출시마다 이어오던 오프라인 프로모션인 ‘갤럭시 스튜디오’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당초 오는 14일부터 2개월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오프라인 체험존을 계획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체험존 운영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체험존은 고객이 자유롭게 방문해서 만져보고 사용하는 곳이다. 하루에도 수만 명 고객이 방문해서 스마트폰을 만지고, 얼굴을 접촉하기 때문에 완전하게 방역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이곳을 다녀가기라도 하면 마케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출시할 때마다 갤럭시 스튜디오를 열고 적극적인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펼쳐왔다.

특히 대학가, 번화가 등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체험존을 마련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렸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갤럭시 제품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도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서 서울 종로구 익선동,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 파미테이션, 인천 스퀘어원, 부산 서면 등 전국 핫플레이스와 삼성 메가 스토어 등 총 130여 곳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했다. 스튜디오에는 갤럭시노트10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 발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체험존도 마련한 바 있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 운영을 위해 14일부터 오픈하기로 했던 장소가 현재는 보류 중이다”라고 말했다.

기존 삼성 디지털프라자 중 프리미엄 매장인 ‘메가스토어’와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매장에서는 계획대로 14일부터 갤럭시스튜디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삼성전자 무선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출시 전 스튜디오 행사는 무기한 연기한 상태”라며 “체험은 부족하지만 온라인 마케팅에 바로 돌입해 온라인과 온라인 매체통한 마케팅 강화로 판매에 지장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체험존 대신 ‘갤럭시 투고(To Go) 서비스’를 확대해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투고 서비스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한 소비자가 갤럭시를 대여해 3시간에서 최대 1박 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찾아가는 투고 서비스로 전환해 일부 갤럭시 스튜디오 오픈 일정과 함께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 S20은 오는 20일부터 사전예약을 6일간 받는다. 이후 다음달 6일 국내 출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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