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명지병원 “3번 확진자 오늘 퇴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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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2-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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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음압격리병상.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3번 확진자가 12일 퇴원한다.

명지병원은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3번 확진자(54‧남성‧한국인)가 이날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병원에서 치료 중인 17번 확진자(37‧남성‧한국인)도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번 확진자는 감염 의심 장소로 추정되는 중국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인 ‘더 플레이스’ 방문자로, 지난달 20일 입국한 뒤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3번 확진자와 지난달 22일 서울 압구정 소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한 6번 확진자(56‧남성‧한국인)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6번 확진자의 가족인 부인(10번 확진자)과 아들(11번 확진자)이 감염됐으며, 명륜교회 지인인 21번 확진자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중 11번 확진자는 지난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17번 확진자(37‧남성‧한국인)는 지난달 20~22일 싱가포르 스콧츠 로드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가스 분석기업 세르보멕스가 주최한 행사를 다녀온 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참석한 직장동료인 19번 확진자(36·남‧한국인)도 같은 날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명지병원은 이날 오후 2시 병원 농천홀에서 간담회를 열고 3번 확진자와 17번 확진자의 치료 경과를 상세히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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