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신종 코로나 누른 中부양책의 기대감...상하이종합 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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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2-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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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10%↑ 창업판 1.31%↑

10일 중국 증시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가 시장에 널리 퍼지면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2포인트(0.51%) 상승한 2890.4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6.91포인트(1.10%) 오른 1만728.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6.38포인트(1.31%) 상승한 2042.18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415억, 5442억 위안에 달했다.

바이오제약(-1.63%), 차신주(-1.32%), 비행기(-0.44%),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4%), 주류(-0.20%) 등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농임목어업(6.60%), 시멘트(6.20%), 자동차(3.18%), 석유(2.46%), 제지(2.38%), 발전설비(2.16%), 철강(2.08%), 석탄(1.94%), 전력(1.59%), 조선(1.44%), 개발구(1.44%), 식품(1.38%), 가전(1.33%), 가구(1.21%), 부동산(1.09%), 교통운수(0.89%), 화공(0.80%), 전자IT(0.63%), 호텔관광(0.50%), 환경보호(0.28%), 금융(0.21%) 등이다. 

이날부터 춘제 연휴를 마치고 일부 기업들이 정상근무를 시작한 것이 일단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는 분석이다. 중국 공장들은 신종 코로나로 연장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또 중국 정부가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자금줄을 푼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재정부는 9일 웹사이트를 통해 각급 지방정부에서 모두 718억5000만 위안 규모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전염병 확산 상황과 방역 수요에 따라 자금을 계속 지원함으로써 자금 부족으로 치료나 방역작업에 영향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86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4%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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