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피로 맺어진 한·미, 평화 '완성'이라는 숭고한 과제 앞에 서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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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2-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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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한국대사관·전미주지사협회 리셉션 축하 영상메시지 통해 밝혀

"지난 70년 양국(한국·미국)은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전을 지켜왔고 이제 우리는 평화를 '완성'해야 하는 숭고한 과제 앞에 서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이날 오전(현지시각 8일 오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주미한국대사관과 전미주지사협회(NGA)의 공동개최 리셉션 축하 영상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며 "양국의 위대한 동맹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주지사님들의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리셉션은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NGA의 연례 동계회의 개최를 기념하고자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우선 "올해 우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았다. 한국은 미국 참전 용사의 헌신과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었고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은 안보를 넘어 경제와 글로벌 협력까지 포함하는 '위대한 동맹'이 됐다"고 입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오후 충남 계룡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한·미 교류의 든든한 가교이며 양국 경제동맹의 훌륭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발효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정'에 힘입어 양국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1352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현대차그룹은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 두산밥캣은 노스다코타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투자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국타이어, LG전자도 투자를 늘려 누적 투자액이 1475억 달러에 이르렀고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의 각 주에서는 한국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줬고 전미주지사협회는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한미투자협력포럼’을 개최해 양국 간 투자 네트워크의 확대에 힘써주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미주지사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양국의 상생 번영을 위해 한국 정부도 항상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주지사님들의 관심으로 255만 미주 한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희망찬 한 해, 신의 은총이 여러분과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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